▲ 오동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료전지개발팀장(왼쪽 세번째), 신성호 DNV 부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AIP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일 노르웨이의 선급 DNV로부터 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념승인은 신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건조할 때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의 안정성과 국제규정 준수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다.
인증을 받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다.
회사 측은 “저온에서도 전력생산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선박 운송용에 적합하다”며 “병렬제어 기능으로 용량을 메가와트(MW) 단위로 확장할 수 있어 중대형 선박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의 본격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개념승인 다음 단계인 형식 인증도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