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24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이 보이며 상황이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에 가상화폐 시장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62% 오른 1억2240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6% 오른 285만4천 원,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6.10% 오른 321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73% 오른 1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89%) 에이다(6.03%) 도지코인(5.6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4%) 유에스디코인(-0.80%) 트론(-2.62%)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세 갈등 조정 가능성 등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뒤 30일 임시 휴전 등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 미국과 캐나다 사이 관세 갈등도 완화 가능성을 보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수출 전기에 대한 25% 할증료 부과를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할증료는 앞서 미국 행정부가 단행한 캐나다 수입품 대상 관세 부과에 대항한 보복 조치로 추진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