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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불닭볶음면 메가 브랜드 도약 전망, 삼양식품, 황제주로 가는 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11 14: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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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하 불닭)’이 메가 브랜드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11일 삼양식품에 대해 목표주가를 110만 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0일 종가는 89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불닭볶음면 메가 브랜드 도약 전망, 삼양식품, 황제주로 가는 길"
▲ 삼양식품의 생산시설 증설은 해외 확장의 필수 조건이라고 전했다. <삼양식품>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4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 Target PER 24배는 글로벌 라면 경쟁사 평균(16배) 대비 높은 수준이나, 삼양식품의 압도적인 이익 성장률과 글로벌 시장 진입 속도, 프리미엄 평균판매가격(ASP) 전략을 통한 차별적 수익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까지 고려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이 대표 브랜드 ‘불닭’의 성공적인 글로벌 IP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단순한 라면 브랜드를 넘어 소스, 스낵, 간편식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메가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매년 2~3개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브랜드 판매량을 현재 대비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불닭볶음면의 ASP은 경쟁 제품 대비 30% 높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제품 다각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1% 늘어난 4810억 원, 영업이익은 141.5% 증가한 87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현정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점유율 확대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월마트의 메인 식품 섹션에 불닭이 입점하며 아시아계를 넘어 일반 소비층으로의 본격적 확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러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밀양 2공장과 중국 공장의 증설을 본격 추진 중이다. 밀양 2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2025년 21억8천 개, 2026년 26억2천 개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2027년 중국 공장(연 8억2천 개 규모)이 가동되면 현재 중국으로의 물량을 현지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이에 국내 공장의 여유 생산능력을 최근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추가 배분할 수 있어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5.0% 증가한 1조7300억 원, 영업이익은 133.4% 늘어난 344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 부문이 전년 대비 66.2% 증가한 1조3448억 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주요 지역인 미국(3787억 원)과 중국(4214억 원에서 매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025년에도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9.6% 증가한 2조2419억 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46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확대와 함께 CAPA 증설 효과 및 ASP 상승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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