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구축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유휴 부지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 울산 공장 전경. <현대차> |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유휴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장을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 운영하는 원팩토리 시스템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들어서면 국내에서는 첫 번째, 현대차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공장으로는 두 번째 시설이 된다.
회사는 2023년 6월 중국 광저우에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했다. 광저우 공장에서는 연간 수소상용차 6500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의 생산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수소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사업 이관, 공장 생산효율,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울산공장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스택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