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79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가상화폐 정상회담’에서 세금을 활용해 가상화폐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가상화폐 정상회담' 결과가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면서 가상화폐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6% 내린 1억2793만5천 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37% 하락한 3460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39% 내린 20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0%) 비앤비(-2.03%) 유에스디코인 (-0.07%) 에이다(-1.06%) 도지코인(-3.07%) 트론(-2.71%)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4% 오른 324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가상화폐 정상회담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세금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적극적 매입을 기대했던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평가됐다.
9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열린 가상화폐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뷰로의 설립자인 닉 퍼크린은 행사 뒤 “차트만 보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획기적 일은 없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반면 카일 사마니 멀티코인 캐피털 파트너는 이번 회담을 두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