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자산 보유액 1위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 집계를 보면 6일 기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2조4334억 원으로 집계됐다.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인 12조1666억 원을 2.2% 웃도는 수치다.
현재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1월 초 5조7475억 원 수준에서 12조4334억 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16.32%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1조9582억 원에서 24조2595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비교해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2월20일 보통주 1주당 5만8400원에서 3월6일 종가 기준 5만4300원까지 7%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같은 기간 10.6% 떨어졌고 삼성물산은 7.8% 내려앉았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