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대폭 증가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522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4% 늘었다.
▲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1051대가 팔린 BMW 520이 차지했다. < BMW코리아 > |
1월 연료별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는 1만1551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75.8%를 차지했다.
그 뒤는 가솔린차 2834대(18.6%), 전기차 635대(4.2%), 디젤차 209대(1.4%) 순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960대로 올해 첫 수입차 월간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2위는 379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3위는 1126대를 판 렉서스가 차지했다.
4위 볼보(1033대), 5위 토요타(430대), 6위 포드(366대), 7위 랜드로버(325대), 8위 아우디(320대), 9위 미니(234대), 10위 혼다(177대)가 뒤를 이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051대가 팔린 BMW 520이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가(632대)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604대)가 3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1월 1만2697대로 점유율 83.4%를 차지했다. 일본차는 1733대(11.4%), 미국차는 799대(5.2%)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971대로 58.9%를, 법인구매가 6258대로 41.1%를 각각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 물량해소 및 적극적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