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하향, 백화점 업황 개선은 당분간 어려워"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1-21 09:0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수 소비 관련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 등으로 인해 백화점 업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하향, 백화점 업황 개선은 당분간 어려워"
▲ 21일 내수 소비 관련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천 원에서 19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20일 신세계 주가는 13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81억 원, 영업이익 13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6.6%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선 매출은 부합하는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19.9% 밑도는 수치다.

김명주 연구원은 “가장 아쉬운 건 내수 소비에 관한 우려”라며 “백화점 사업부 관련 한국 소비에 대한 우려와 면세사업부 관련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이 겹치면서 신세계의 실적과 주가 또한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나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백화점 업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정책 등을 펼쳤지만 면세 사업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중국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과 함께 중국 소비자의 관광 소비패턴 변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 채널의 등장 등 구조적 문제가 겹쳐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쉬운 업황이 지속되지만 신세계는 비용 통제와 체질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회사의 노력과 주주환원 정책 덕분에 주가 하방은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