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조선 산업 수출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조선 산업 수출액은 2023년도보다 17.6% 증가한 256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
산업부 측은 “9년 연속 LNG운반선 수주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형·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별수주 전략에 힘입어 주요 조선 3사는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하는 등 ‘K-조선’ 약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2024년 말 기준 약 1100억 달러(약 160조 원)였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치이다.
조선산업 인력도 2024년 말 기준 12만5천 명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한 2024년 선박 건조량은 1126만CGT로 2023년보다 22% 증가했다.
산업부는 9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에서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모두 100여 명의 인사가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산업부는 향후 조선산업 정책 방향을 밝혔다.
우선 한국-미국 조선 협력을 조선산업 도약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 패키지를 마련키로 했다.
한국 조선 산업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의 뒤를 이을 수소운반선, 암모니아추진선박 등을 포함한 ‘K-조선 차세대 5대 먹거리 육성전략’을 하반기에 수립키로 했다.
또 조선 기자재 제조기업의 경쟁력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실증-사업화 등 모든 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담은 ‘조선산업 소부장 강화방안’을 상반기에 마련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