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8일 열린 회사의 신년행사에서 2025년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SK케미칼 > |
[비즈니스포스트]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8일 열린 신년 행사에서 “섬유 중심의 사업구조를 범용 소재를 거쳐 고부가 가치 소재 중심으로 성공적 변화를 이뤄낸 혁신 DNA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넘고 미래 사업의 성장에 몰입하겠다”며 올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
안 사장은 “국내 화학 업계가 2024년 어려운 경영 환경을 맞은 가운데 SK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개선(O/I) 역량과 스페셜티 케미칼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의미한 사업 성장을 이뤘다”며 “미증유의 불확실성이 초래할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원팀 스피릿’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 포트폴리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 △순환재활용 소재 글로벌 시장 확대 △고객 협업 기반 신규 용도발굴 등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코폴리에스터 등 고부가제품·기술 혁신으로 스페셜티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
기능소재와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은 고객확대·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실행 전략에 맞춰 사업본부 중심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회사는 마케팅과 사업개발 역량을 전문화를 위해 ‘마케팅&비즈니스 디벨롭먼트(M&BD)’ 운영실을 그린소재사업본부, 리사이클사업본부에 각각 신설키로 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그린소재와 차세대 성장동력인 리사이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본부 중심으로 조직기능을 개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대 팀제를 도입해 프로젝트 중심으로 유연한 협업과 운영을 가능토록 개편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엿다.
용도 개발실은 업무 범위를 리사이클 분야로 확대했다. 용도 개발실은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용도 개발을 맡았던 곳이다.
안 사장은 “회사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스페셜티 영역의 진입 장벽을 높임과 동시에 순환 재활용 등 또 다른 스페셜티 사업 영역을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