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DL이앤씨는 업황이 둔화된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 재무구조를 지닌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 DL이앤씨가 업황 둔화에도 안정적 재무구조가 강점으로 평가됐다. |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8일 DL이앤씨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7일 DL이앤씨 주식은 3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DL이앤씨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1787억 원, 영업이익 974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6.6% 줄지만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실적 개선에 더해 안정적 재무구조는 DL이앤씨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는 경쟁사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우량한 재무구조와 낮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며 “DL이앤씨 별도의 주택 마진이 보수적 영업기조 덕분에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별도 주택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플랜트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DL이앤씨의 실적 증가폭에는 완전자회사인 DL건설의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DL건설은 잠재적으로 추가 원가 상향의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 예정원가 조정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2023년 3600여 세대에 그친 주택 분양 물량 역시 올해 주택 부문 이익 감소 등 성장 동력을 제한시켜 아쉽다"고 바라봤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3260억 원, 영업이익 3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38.68%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