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충북 청주 오창 본사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가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근로자 대표를 이사회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근로자 대표 후보를 모집하는 추천 공고를 게시하며 근로 이사제 도입을 알렸다.
근로 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주요 계열사는 근로이사를 1명씩 선출해 각각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근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근로이사는 2월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이번 근로 이사제 도입에는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근로 이사제 도입으로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고민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