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
[라스베이거스=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이노텍은 미국 현지시각 6일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를 통해 CES 2025 전시 부스를 공개했다.
올해는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해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이다.
500만 화소급 RGB(레드, 그린, 불루)-적외선(IR)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여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 하나로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고객의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를 높였다.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까지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공개했다.
차량 조명으로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기존 픽셀 라이팅에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넥슬라이드 비전' 선보였다. 픽셀뿐 아니라 면과 선 형태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배터리 정션 박스(BJB)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B-Link'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형화 설계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배터리 팩 공간 활용이 가능한 데다, 400V와 800V 충전기에 모두 사용 가능한 호환성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