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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 판매량 1.8% 감소, 기아는 2년 연속 역대 최다 판매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1-03 17: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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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2024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전년보다 뒷걸음쳤다.

기아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 현대차 2024년 연간 국내외 판매 모두 뒷걸음, 북미 판매는 호조

현대차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70만5010대, 해외 343만6781대 등 세계 시장에서 모두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 판매량 1.8% 감소, 기아는 2년 연속 역대 최다 판매 
▲ 현대차 싼타페. <비즈니스포스트>

2023년보다 국내 판매는 7.5%, 해외 판매는 0.5% 줄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1.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국내 6만1323대, 해외 26만 8736대 등 모두 33만59대였다. 

전년 동월보다 국내는 1.4%, 해외는 4.4%, 전체 판매는 3.8% 줄었다.

회사 측은 "2024년은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더 뉴 투싼', '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조합(믹스) 개선을 이루는 한편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모두 19만85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6만9267대, 스타리아 4만1118대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4천 대 등 총 417만4천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기아 2년 연속 역대 최다 연간 판매 기록, 세계 판매 1위는 스포티지

기아는 2024년 한해 동안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 3361대, 특수차량 6086대 등 모두 308만94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해 국내는 4.2% 줄었고, 해외는 1.0%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0.1%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 판매량 1.8% 감소, 기아는 2년 연속 역대 최다 판매 
▲ 기아 스포티지. <기아>

이는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이다.

종전 연간 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한 308만7384대였다.

12월만 따져보면 국내에선 4만6070대, 해외 19만3887대, 특수차량 580대 등 총 24만53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국내는 2.8%, 해외는 14.2% 늘었다. 전체 판매는 11.8% 증가했다.

2024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7717대가 판매됐다. 셀토스가 31만2246대, 쏘렌토가 28만70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간 국내 판매를 보면 쏘렌토가 9만453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뒤는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 순이었다.

승용은 레이 4만8991대, K5 3만3837대, K8 3만2734대 등 모두 14만343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셀토스 6만1897대, 니로 1만4978대, EV3 1만2851대 등 총 35만462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만53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만194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해외 판매를 보면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1만3462대가 팔렸고, 셀토스가 25만349대, K3(K4 포함)가 23만432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올해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전기차(EV) 라인업 확대 △성공적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출시 △타스만, 시로스 등 전략 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 55만 대, 해외 265만8천 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321만62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4.1% 높여잡은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 환경이 정상화돼 가는 가운데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생산량과 공급량을 확대했고, EV3, K4,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브랜드·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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