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12-29 15: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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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025년 수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진식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무역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마주하는 새해 전 국가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윤 회장은 "2025년에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중심으로 주요국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 정책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씨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은 세계 교역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으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봤다.
이에 "국제 정세를 선제적으로 읽어 대내외 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해외거점을 확대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대외정책, 공급망 재편, 그린 장벽 등 변화무쌍한 통상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남미, 아프리카 등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회원사의 전략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KITA 포스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TA는 한국무역협회의 영어약자로 KITA 포스트는 무역협회의 해외지부가 없는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지 진출 수요가 높은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한다.
윤 회장은 "무역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규제 소관 정부 부처에 즉시 전달하는 정책 제언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겠다”며 정부 건의 기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세대 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역업계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