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파라시스 '3세대 전고체 배터리' 실증시험 단계 돌입, 본격 상용화 속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2-26 14:2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파라시스 '3세대 전고체 배터리' 실증시험 단계 돌입, 본격 상용화 속도
▲ 중국 파라시스에너지가 3세대 전고체 배터리 실증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파라시스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배터리 업체 파라시스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개선한 3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실제 전기차 주행 환경에서 시험한다.

26일 전기차 전문지 CNEV포스트에 따르면 파라시스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1kg당 400Wh(와트시) 이상인 3세대 전고체 배터리 실증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비교해 구멍이 나거나 압착되었을 때, 고온 환경 등에서 안정성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파라시스는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1kg당 500Wh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완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밀도가 1kg당 250~350Wh 안팎인 만큼 주행 거리를 늘리고 부피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시스는 수 년에 걸쳐 여러 세대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2022년 처음 양산에 들어간 1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1kg당 380~330Wh, 2세대 배터리는 330Wh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었다.

파라시스는 기존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활용했던 설비와 공정을 차세대 제품 양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증 시험을 시작한 3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실제 전기차에 탑재를 목표로 인증 및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리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그룹(GAC), 둥펑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파라시스와 협력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2차전지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구성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SDI와 토요타 등 글로벌 배터리 및 전기차 기업들이 일제히 상용화 목표를 제시하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파라시스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8위권 배터리 업체로 2%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EQE350 화재 사고 차량에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서면 국민담화, "국정안정 최선" "굳건한 안보 노력"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경보제약에서 68억 규모 횡령·배임혐의 발생
국민의힘, 한덕수 탄핵소추에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은행 11월 주담대 금리 4.30%로 넉 달 연속 상승, 수신금리는 하락세 지속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15%대 급락, 반도체장비 테크윙 7%대 상승
HJ중공업, 남양주왕숙에서 820억 규모 공공주택 일감 확보
검찰 전 국방장관 김용현 구속기소, '위헌·위법' 윤석열 내란 수괴로 바라봐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까지 상향, 예금자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내정, 또 '관 출신' 인사
HDC현대산업개발, 2742억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