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면서 680선에 안착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1.49포인트) 하락한 2440.52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2440선 턱걸이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0.44%(10.84포인트) 오른 2452.85에 장을 출발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전환했다.
다만 삼성전자(1.68%)와 삼성전자우(1.47%)는 전날 뉴욕증시 기술주 훈풍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임시 정부 폐쇄) 우려 해소에 뉴욕증시 반도체지수가 반등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온기가 이어졌다”며 “삼성전자는 이날 오랜 만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974억 원어치, 1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2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8015만 주로 23일보다 11.21%, 전주 금요일과 비교해서는 38.46% 감소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를 포함 현대차(0.70%), 셀트리온(0.26%), 네이버(0.75%) 등 5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5%),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16%), 기아(-0.30%), KB금융(-0.57%)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1.0%), 오락·문화(-1.0%), 섬유·의류(-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0.87포인트) 오른 680.1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9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693억 원어치, 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6.86%), 에코프로비엠(0.44%), 리가켐바이오(6.17%), 클래시스(2.56%), 리노공업(2.88%), 레인보우로보틱스(8.09%)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HLB(-1.33%), 에코프로(-2.54%), 삼천당제약(-8.14%) 등 주가는 하락했다. 휴젤 주가는 전날과 같은 27만9500원을 유지했다.
원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56.4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