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연말연시를 대비해 인파 밀집지역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집중관리 기간에 돌입한다. 자회사를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 현황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SK텔레콤 직원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연말연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관리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성탄절 전후와 연말연시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관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성탄절 시즌을 맞아 번화가와 주요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별로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다.
12월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이틀 동안은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큰 타종식 및 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등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은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SK텔레콤은 이에 대비해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이번 특별 소통 대책 기간에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 관계사, 협력사에도 전문인력 약 900명을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 현황을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한다.
1월1일이 되는 시점에 새해인사로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메시지 전송 등이 급증할 것을 예측하고 대비책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연말 분위기를 악용해 불법 스팸 및 해킹도 기승이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모바일 악성 앱, 웹 해킹 등 보안 침해 시도와 관련해서도 실시간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 제공 서비스를 향한 디도스 공격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정부를 사칭하거나 국제발신으로 오는 스미싱에 대응하고 좀비 단말 감시에도 힘쓸 계획을 세웠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본부장은 “평안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