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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후원받은 SMR 기업 '오클로', 12기가와트 전력공급 계약 체결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2-19 1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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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후원받은 SMR 기업 '오클로', 12기가와트 전력공급 계약 체결
▲ 오클로가 2027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한 15메가와트급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오로라'. <오클로>
[비즈니스포스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하고 있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기업이 대규모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SMR 개발기업 ‘오클로’가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스위치 주식회사에 12기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12기가와트면 미국 뉴욕주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고도 남는 막대한 양이다.

현재 양측이 맺은 계약은 현재 구속력이 없는 협약 형태로 오클로는 20년 안에 발전소를 준공해 스위치 측에 전력을 공급한다.

제이콥 드뷔트 오클로 창립자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계약이 구속력을 띄는 형태로 나아간다면 최소 수십억 달러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친환경 에너지 거래”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으로 데이터센터가 급속도로 늘면서 원자력 발전이 전력공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전성과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SMR도 많은 빅테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뷔트 창립자는 “원전은 AI 혁명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전력원”이라며 “재생에너지로는 그 수요를 제때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보완 수단으로 가스 발전 등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클로가 설계하고 있는 주력 SMR ‘오로라’는 발전량이 50메가와트 이하인 원자로로 다른 회사에서 개발하는 SMR들보다 규모 면에서는 작다. 규모는 작지만 다른 재래식 원전과 비교해 연비가 뛰어나 같은 발전량과 연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10년 동안 더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

오클로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오로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300메가와트급 SMR도 따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 스테인 브레이크스루연구소 원자력에너지혁신 디렉터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원전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퍼스트무버로 나서 기술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신기술이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원전 분야를 지지할 확신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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