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12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 싱가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은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2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 싱가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타운홀미팅에는
장재훈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 HMGICS CIO 등 경영진과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함께 이뤄내고 있는 혁신과 불가능한 도전을 돌파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명받았다"며 "우리의 여정은 지금까지도 훌륭했지만,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그가 직접 제안했다. 그는 "여러분이 지난 1년간 보여준 열정과 성과를 잘 알기에 꼭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MGICS의 구체적 구상은 2018년에 시작됐고, 미래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혁신적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컸다"며 "더욱 다양해질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연구와 생산을 진행할 수 있고, 그룹 내 다양한 부문과 적극 소통하면서 민첩하게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HMGICS라는 최적의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준공한 스마트 팩토리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능형·자동화 제조 플랫폼을 통해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타운홀 미팅은 HMGICS 전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질문들을 정 회장과 장 사장 등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직원들의 모든 질의가 끝난 뒤 정 회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호기심, 지성은 저에게 미래에 대한 큰 자신감과 확신을 주었다"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HMGIC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할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속 탐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도전 과제가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도전을 극복하고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이 있고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우리는 현대차그룹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