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콘퍼런스에서 방문객들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중국에 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로부터 사이버트럭 에너지 소비량을 표시한 라벨을 획득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 사이버트럭을 정식 출시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제외한 모델Y와 모델3 등 전기차 4종을 판매하고 있다.
CNEV포스트는 현지매체 보도를 인용해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요건에 맞추기 위해 사이버트럭의 보행자 충돌 문제와 관련한 부분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023년 11월 미국에서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이후 판매 지역을 멕시코와 캐나다 등으로 확장했다.
다만 CNEV포스트는 “에너지 소비 라벨은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여러 요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며 정식 출시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