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미국 GM 자율주행차 호출 '로보택시' 사업 철수, "시장 경쟁 격화"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12-11 11:0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GM 자율주행차 호출 '로보택시' 사업 철수, "시장 경쟁 격화"
▲ GM의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 크루즈. <크루즈>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GM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GM의 자본배분 우선순위에 따라 더이상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 작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로보택시 사업 확장에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투자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회사는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대신 GM 차량에 적용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크루즈의 지분 약 90%를 보유하고 있는 GM은 지분율을 97% 이상으로 올린 뒤 내년 초까지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을 세웠다.

GM은 내년 상반기까지 크루즈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연간 10억 달러(약1조43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M은 2016년 크루즈를 인수한 뒤 로보택시 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CNBC는 전했다.

크루즈는 작년 10월 샌프란시스코 시내 교차로에서 보행자에 중상을 입히는 사고를 내면서 교통당국으로부터 운행 중단 명령을 받는 등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당시 운행중단 여파로 인력의 약 4분의1이 해고됐고,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교체됐다.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 10월 자사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하고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금감원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 3월까지 전산화 준비 마친 뒤 재개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강조
삼성전자 뉴 갤럭시 AI구독클럽 월 5900원 출시, 새 갤럭시 S시리즈부터
삼성전자, 넥슨·네오플과 3차원 게임 '퍼스트 비서커' 개발 협력
윤석열 구속 뒤 첫 공수처 조사 거부, "법률가로서 이해하기 어렵다"
GS25 자체브랜드 리얼프라이스, 가성비 앞세워 1년 만에 매출 500억
SK텔레콤 설 앞두고 협력사 1230억 대금 조기 지급, 내수경제 활성화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