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M&S) 콘퍼런스 I/ITSEC 2024에 참가한다. 사진은 I/ITSEC 2024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스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M&S) 콘퍼런스 I/ITSEC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는 전장의 특성을 모형화하고 모의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전투기, 헬기 등의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매년 12월 전미훈련시뮬레이션협회(NTSA)가 주최하는 I/ITSEC는 전 세계 500여 개 기관과 1만여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가한다.
I/ITSEC에 처음 참가하는 KAI는 가상현실(VR) 기술과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기술이 적용된 정비‧조종 시뮬레이터와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영상발생장치를 선보였다.
특히 VR 기반으로 제작된 다목적 전투기 FA-50 정비훈련 시뮬레이터(VMT)와 디지털트윈 기술로 현실적인 영상을 구현한 기동헬기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VFT)는 각국 정부와 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시뮬레이터는 기존 대형 시뮬레이터의 한계로 지적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가상 공간에서의 대규모 훈련이 가능해 비용 대비 훈련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 약 5년 동안 자체 투자로 개발에 성공한 시뮬레이터용 고성능 영상발생장치인 카이젠(KAIGEN)은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지표의 높낮이 정보를 담고 있는 초고정밀 디지털 높이 모델(DEM)을 활용해 훈련 환경을 3차원으로 구현하여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