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2023년과 비교해 내수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국내 내수 부진이 매출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국내 제조사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 점유율 확대는 어렵지만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과 동남아에서는 매출 성장세가 탄탄하다"고 바라봤다.
▲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내수 부진으로 인해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쎌바이오텍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2일 쎌바이오텍은 1만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유산균 제조사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 제품이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어 고가 제품으로 승부하는 쎌바이오텍은 점유율 확대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쎌바이오텍의 수출 비중 60%를 차지하는 유럽과 40%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산균 제품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내수 회복을 위해 판매 채널 확장 및 제품군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2025년 중국에서 나오는 매출이 더해지면 내수 부진 영향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쎌바이오텍은 2004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 듀오락을 출시한 데 이어 2023년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을 내놨다.
쎌바이오텍은 기업설명회(NDR)에서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023년(510억 원)보다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23년보다 33.3% 증가한 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