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어도어가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주장을 놓고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을 보였다.
29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28일 뉴진스가 어도어의 귀책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주장을 펼친 것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과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 발생에 대해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뉴진스 멤버들은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뉴진스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 및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해 29일 자정인 0시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뉴진스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속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뉴진스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도어는 28일 오후 7시경 뉴진스가 14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답변을 보냈다.
어도어가 보낸 문건에는 어도어의 기본 관점과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사안별 입장,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어도어는 해당 문건에서 “뉴진스의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뉴진스가 제기한 일부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행위이거나 회사가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