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현지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독일에 차량구독 서비스 모션(Mocean)을 내놓았다. 사진은 코나 1.6T-GDI 차량 구독 화면을 소개하는 홍보용 이미지.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유럽 현지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독일에 차량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26일(현지시각)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인 카시(Casi)는 현대차가 독일에서 모션(Mocean)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업 내용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영국과 스페인 그리고 일본 일부 지역에서 모션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이번에 현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과 함께 독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독일 자동차 구독 시장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아사 카시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가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 미래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모션은 유지비와 세금 그리고 보험료를 월 구독료 방식으로 지불하고 차량을 일정 기간 사용하는 공유 서비스다. 영국에서는 기본 구독료를 월 339파운드(약 59만5천 원)로 책정했다.
가입자가 6개월마다 현대차 전체 라인업 가운데서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독일로의 진출이 더 넓은 유럽 시장으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는 방침의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