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내년에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와 관련한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대웅제약이 최근 중국에서 나보타 상업화를 위한 규제기관 실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 초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승인 이후 현재 논의하고 있는 중국 협력사와 기술수출 계약도 마무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 대웅제약(사진)이 2025년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로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대웅제약은 2021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했다.
대웅제약이 중국에서 나보타의 허가를 받게 되면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4대 시장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중국 보툴리눔 톡신제제 시장에서 2030년까지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뿐 아니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도 2025년 허가 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펙수클루도 중국에서 미란성 식도염을 적응증으로 2025년 상반기 시판허가가 예상된다”며 “나보타와 펙수클루가 중국에서 승인을 받는 등 수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2025년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날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대웅제약 주가는 12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