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부산 센텀시티점의 매각을 포함한 다각적 경영 효율화 방안을 검토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매각 자문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 자문사가 선정됐다. |
다만 롯데쇼핑은 매각이 1순위 방안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기획자(MD)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복합개발을 통한 자산 가치 향상 등 점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 위치한 센텀시티점은 그동안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롯데쇼핑은 체육시설 입점을 위한 용도변경과 무신사스탠다드 입점 등 매장 개편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해왔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등으로 그룹 전반에 유동성 우려가 일고 있다.
롯데그룹은 18일 시장에 일고 있는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전날 추가로 설명자료를 내고 "롯데케미칼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며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 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