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성과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병화·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2025년 추정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배의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돋보일 때"라고 분석했다.
▲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성과에 힘입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22일 나왔다. |
한글과 컴퓨터는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376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각각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늘고, 영업이익은 107.6% 늘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이 1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6% 느는 등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연결자회사 실적 변동성이 본업 성과를 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병화·백지우 연구원은 "본업의 준수한 실적이 연결자회사 실적 변동성에 가려지고 있다"며 "다만 한컴라이프케어는 안정적인 매출 유지하고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결자회사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경우 한글과컴퓨터의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실적 변동성 축소 시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2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