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직원이 4월25일 중국 베이징 자동차 행사에 전시된 전기차 SU7 보닛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샤오미가 중국 내 긍정적인 전기차 수요를 반영해 올해 출하량 목표치를 거듭해서 늘려 잡았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같은 날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월 첫 출시한 전기차 SU7을 연말까지 13만 대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출시 당시 처음 설정했던 연내 출하량 7만6천 대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이후 목표 출하량을 최근 12만 대까지 상향했는데 이를 다시 올려 잡은 것이다.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해 이전 목표를 상향했다”라고 말했다.
샤오미가 매달 2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향후 생산 능력을 키워 전기차 출하량을 더욱 늘릴 가능성도 거론됐다.
증권사 후아타이는 “샤오미는 2025년에 40만 대의 전기차를 출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로이터는 샤오미 전기차 사업부가 올해 3분기 15억 위안(약 2887억 원)의 손실을 냈으며 계속해서 적자 상태라는 점을 함께 짚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