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48%(1만1200원) 오른 10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53%(5400원) 높은 10만3천 원에 출발한 직후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한때 11만1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92만1239주로 직전 거래일의 4.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1조7600억 원으로 2조2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7위에서 15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303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계획을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매입 자사주 가운데 3조 원가량을 소각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생명 지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85%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6%(52.21포인트) 오른 2469.0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루닛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루닛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8%(1만3100원) 오른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86%(6200원) 높은 5만44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한때 상한가인 6만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884만5993주로 직전 거래일의 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7741억 원으로 3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9위에서 20위로 뛰었다.

기관이 4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33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2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았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루닛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인공지능(AI)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62% 상승했다. 11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60%(4.13포인트) 높아진 689.55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