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필요하다고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1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을 물은 결과 ‘탄핵이 필요하다’가 67.7%,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 3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 <연합뉴스> |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탄핵 필요’가 ‘탄핵 불필요’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탄핵 필요’(48.4%)와 ‘탄핵 불필요’(51.6%)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는 ‘탄핵 불필요’가 57.4%로 ‘탄핵 필요’(39.3%)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탄핵 필요’가 70.0%로 ‘탄핵 불필요’(28.6%)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보수층은 ‘탄핵 불필요’가 66.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탄핵 필요’가 92.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