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2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23.7%, 부정평가는 73.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1일 발표)와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5주차 조사 이후 3주 만에 하락세에서 반등했지만 20%대 초반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지난 15일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유죄판결은 윤 대통령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서울(5.3%포인트), 대전·세종·충청(5.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 인천·경기(1.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고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3.9%포인트 내려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6.6%포인트), 20대(3.0%포인트), 70대 이상(2.3%포인트), 30대(1.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40대(3.0%포인트)와 50대(1.0%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줄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6%, 더불어민주당 47.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5.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0.9%포인트, 3.8%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도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더 크게 올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7.7%포인트) △부산·울산·경남(5.3%포인트) △인천·경기(4.2%포인트) △서울(2.9%포인트)에서 높아졌고 △대구·경북(3.9포인트)에서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6.8%포인트) △40대(5.1%포인트) △70대 이상(3.8%포인트) △60대(3.7%포인트) △30대(2.7%포인트) 등 전 연령층에서 올랐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등이었다. 무당층은 8.8%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4일과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