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4’(SC2024) 콘퍼런스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각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릴 콘퍼런스에서 최신 고대역폭 메모리 HBM3E와 DDR5 및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을 소개한다.
▲ SK하이닉스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2023년 11월12일 열린 SC2023 행사장에 부스를 세우고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속기 카드인 AiMX를 비롯해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시장을 이끄는 최첨단 솔루션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또한 HBM3E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모리 제품 CMM-D(CXL 메모리 모듈-D램), 8세대 V낸드 기반 PCIe 5.0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행사 이틀째인 18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과학 컴퓨팅의 최신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엔비디아 외에도 인텔과 마이크론과 같은 반도체 업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345개 기업이 콘퍼런스 참가 명단에 회사 이름을 올렸다.
SC콘퍼런스는 미국 컴퓨터학회(ACM)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컴퓨터학회가 198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세계 반도체 기업과 학회가 모여 고성능컴퓨터(HPC)와 네트워킹, 저장 장치와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