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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11-15 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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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 ,'프로젝트 S', '프로젝트 Q' 등 신작 4종을 출품다. <비즈니스포스트>
[부산=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이번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며, 중견 게임사 가운데 가장 많은 4종의 신작을 출품했다.

회사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첫 작품으로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으나, 이후 추가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MMORPG 전문 개발사로 이미지가 고착화한 상태다. 이번엔 여러 장르의 신작을 공개한 것은 단순 MMORPG 전문 게임개발사가 아니라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5일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은 부산 벡스코 기업과소비자거래(B2C) 제1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딘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며 “다만 MMORPG만 개발하는 회사가 아닌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이 15일 부산 벡스코 기업과소비자거래(B2C) 제1 전시관 3층 316~317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 의장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 평가를 반영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 ‘프로젝트 S’, ‘프로젝트 Q’ 등 신작 4종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모든 게임의 개발 엔진은 3D 그래픽에 특화된 ‘언리얼 엔진5’다. 프로젝트 C와 S는 배급(퍼블리싱) 주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로그라이크 게임 가운데 ‘뱀파이어 서바이벌’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뱀파이어 서바이벌류란 가운데에 위치한 캐릭터를 조작해 계속해 몰려오는 적들을 제거하며 성장시키는 게임을 말한다.
 
[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의 대표 이미지. 사진은 워리어(왼쪽), 로그(가운데), 소서리스 등 3개 캐릭터 모습.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게임 이용자는 로그, 소서리스, 워리어 등 세 가지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로그라이크지만, 다양한 스킬이나 장비를 획득해 게임 플레이를 돕는 ‘영구적 요소’도 존재한다.

회사는 글로벌 원빌드(동일 버전의 게임 서비스)로 240여 국가에 14개 언어를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가 직접 서비스하며, 출시에 앞서 마케팅 준비 들어간 상태다.

고영준 발할라 서바이벌 PD는 “게임을 진행하는 한 판이 최대 10분 안에 끝날 수 있도록 해,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게임 최적화도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의 수익구조(BM)는 무과금이나 월정액 정도의 결제만으로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캐릭터 수집형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의 대표 이미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프로젝트 C는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서브컬처 캐릭터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는 각각의 캐릭터를 얻은 뒤, 캐릭터 성격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을 진행한다. 이를테면 내향적 성격의 캐릭터는 그에 맞춰 육성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호감도가 올라간다. 육성 결과에 따라 캐릭터 외형도 변한다.

전투는 아군 턴과 적군 턴으로 나눠  자동으로 진행된다. 2열로 배치된 캐릭터들이 전투를 수행하며, 각 캐릭터 사이의 관계성이 영향을 미친다.

윤현태 프로젝트 C PD는 “정식 출시 때에는 약 24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캐릭터별 등급이 존재한다”며 “이용자 피로도가 크지 않도록 노력해 흥행을 장기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S'의 대표 이미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프로젝트 S는 2026년 콘솔 플랫폼용으로 출시될 예정인 ‘루트 슈터’ 게임이다. 루트 슈터는 슈팅 게임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뜻한다.

게임 스토리는 외계 문명 ‘오드’의 침입으로 멸망한 인류의 삶을 다루는 근미래 공상과학(SF) 포스트 아포칼립스다. 아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많아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재섭 프로젝트 S PD는 “기존 루트 슈터보다 역동감과 타격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무기 파밍과 개조, 이동수단의 제작, 부위별 피격에 따른 반응 차이 등에서 다른 게임과 차이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게임 출시 형태가 패키지가 아닐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요소도 현재 고려하고 있다”며 “출시 직전까지 고민할 문제이지만, 이용자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스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MMORPG 전문개발사 아니다”, 서브컬처·슈팅 포함 신작 4종 공개
▲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대표 이미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프로젝트 Q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차기 MMORPG로, 2025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는다.

게임 스토리는 오딘과 마찬가지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관련 신화적 지역과 인물이 등장한다.

게임 이용자는 메인 콘텐츠로 ‘파티 던전’과 ‘보스 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심리스(로딩 없는) 오픈 필드에서 마을 연회, 히든 미션, 미궁 탐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한상원 프로젝트 Q PD는 “오딘보다 좀 더 북유럽 신화 세계관 재현을 고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스 디자인 측면에서도 좀 더 디테일을 살려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의 명성을 이어나갈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스타 첫 참가를 시작으로 게임 이용자와 소통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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