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만의 해상풍력 자국산 우대 제도 폐지와 해상변전소 수주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5일 대만의 해상풍력 자국산 우대제 폐지와 해상변전소 수주 기대감을 반영해 SK오션플랜트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 SK오션플랜트 > |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5일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했다.
SK오션플랜트 주가는 15일 1만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락은 업황 투자심리(센티먼트) 악화로 동종업계 가치평가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SK오션플랜트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봐야할 투자요점 2가지는 대만 자국산 우대 제도인 로컬 콘텐츠 제도(LCR) 폐지, 해상변전소 수주 기대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정부는 자국기업들에 우선 수주를 배정하는 로컬콘텐츠제도를 운영했으나, 이를 전면 폐지했다”며 “따라서 기존에는 프로젝트 내 최대 수주 비중이 40%였지만 향후 최대 100%까지 가능해지며 수주확대와 비용효율성 개선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초 해상변전소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충분한 외형성장과 해상풍력향 매출 비중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상풍력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2025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오션플랜트의 연결기준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2188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 등이다. 3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수치다.
그는 “실적 개선 요인은 특수선 매출 증가 덕분이다”며 “해상풍력 사업의 4분기 매출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며, 이번에 수주한 ‘펭미아오(Feng miao)’의 매출 인식이 시작하는 2025년 1분기부터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