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에도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을 이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1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DB손해보험이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에도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
전날 DB손해보험 주가는 10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이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화의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무·저해지 상품 판매가 적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연말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화가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됐다.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DB손해보험은 별도의 보완자본 발행 없어도 연말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로 220% 수준, 2025년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를 반영해도 21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DB손해보험의 3분기 신지급여력비율은 228.9%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회계적 불확실성을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DB손해보험의 배당수익률은 주요 보험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의 2024년 배당수익률은 6.2%, 주당배당금(DPS)은 6500원으로 예상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