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장외집회를 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형사재판 1심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의 선동도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본인의 범죄 방어를 위해 무법천지의, 사회적 대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 충돌이 있었음을 짚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민주노총 불법시위대의 폭력으로 경찰 105명이 부상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도리어 우리 경찰을 1980년대 백골단에 비교하면서 폭력경찰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공당의 대표라면 불법폭력 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해야 마땅하지만 도리어 시위를 두둔하면서 경찰을 규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다"며 "본인의 범죄 방탄을 위한 불법시위를 조장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련 예산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한 술 더 떠 경찰에 대해 보복성 예산삭감을 예고했다"며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예산농단'도 서슴지 않는 민주당의 무법정치가 횡횡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내표는 "1980년대 운동권식 사고에 사로잡혀 국회를 벗어나 장외투쟁 중심정치로 정권을 흔들어 보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대표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선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장외투쟁을 불법폭력 선동으로 규정하고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선 넘는 불법 폭력선동은 꿈도 꾸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민주당에게 분명히 경고한다"며 "본인들의 얄팍한 정치선동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