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5년부터 원자력 발전소 관련 수주가 전망돼 미래일감이 늘어나고, 신한울 3·4호기와 터빈사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내년부터 원전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늘어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중 체코 원전 관련 수주와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의 후속 수주도 기대한다”며 “제11차 전기본(실무안)에 신규 원전 3기가 포함돼 국내 수주풀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수주도 빠르면 2025~2026년 가능할 것”이라며 “본격 터빈사업까지 더해서 수주의 질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800억 원, 영업이익 3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5.8%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신한울 3·4호기와 터빈 사업 수주 프로젝트 매출 인식 본격화에 기인한다”며 “2025년 하반기 중 체코 원전 관련 수주계약 체결 시 이를 포함한 연간 수주금액은 2024년을 상회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보할 투자 여력은 퀀텀 점프의 기반”이라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