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화장품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코스맥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98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30.4% 증가했다.
▲ 코스맥스(사진)가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화장품 인디브랜드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까지 화장품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누적 기준으로 화장품 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1~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81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9% 증가했다.
각 법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국내법인은 매출 3478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매출이 20.8%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기초 및 색조의 매출 비중은 50 대 50으로 동일한 비중을 보이며 모든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성이 적용된 제품이 전체 제품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법인과 태국법인도 3분기 각각 매출 323억 원, 111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37.9%, 태국법인 매출은 69.8% 늘었다.
미국법인인 코스맥스웨스트와 중국법인인 코스맥스이스트는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코스맥스웨스트 매출은 325억 원, 코스맥스이스트 매출은 1144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코스맥스웨스트 매출은 11.8%, 코스맥스이스트 매출은 7.5% 줄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