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HD현대 계열사 가운데 조선 부문은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정유와 건설기계 부문은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HD현대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조960억 원, 영업이익 3조9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HD현대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HD현대 주가는 6일 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영구원은 “조선 부문은 2027년까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고, 인건비와 재료비 문제가 있었지만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2023년부터 투입된 비숙련 해외 인력 숙련도 상승에 2년이 소요돼 2025년에는 효율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헤지 비율은 약 70~80%, 매출에 반영되는 판가는 5~10% 상승할 것으로 봤다. 특수선 등 방산 관련 매출은 현재 1조원 수준에서 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린솔루션의 경우 애프터마켓(AM) 솔루션 부문과 친환경 솔루션 부문이 모두 개선됐다”며 “신조 시장이 활황이면 부품 매출도 증가한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나 이중연료엔진(DF) 개조 등이 나오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조선과 마린솔루션 부문 호실적 전망과는 달리 정유와 건설기계는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유 부문에서 4분기 휘발유 크랙(원유와의 가격차)은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등·경유는 공급 완화와 동절기 난방 수요 증가로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가 관련 평가손실 금액 중 일부는 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 부믄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 대선, 높은 기저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D현대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조960억 원, 영업이익 3조9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03%, 영업이익은 52.46% 증가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