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개발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가 4분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셀트리온이 개발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가 4분기 미국에서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
5일 셀트리온 주가는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인 짐펜트라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신제품과 글로벌 직판망,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짐펜트라 매출은 TV광고 효과와 대형 사보험 등재에 힘입어 2024년 1371억 원, 2025년 7471억 원, 2026년 1조2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포인트들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026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5개를 출시하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직판망을 활용해 유통 신사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바이오 CDMO사업 진출도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47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3.1%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