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이 민생금융 지원을 위해 당초 계획의 76% 가량인 4561억 원을 집행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31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2차 집행 실적’을 공시하고 9월말까지 목표액 5971억 원의 76%인 4561억 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 은행권이 민생금융 지원을 위해 당초 계획의 76% 가량인 4561억 원을 사용했다. |
은행권이 지난해 12월21일 은행 공통 및 자율프로그램으로 이뤄진 2조1천억 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자율프로그램은 이 가운데 5971억 원 규모로 서민금융진흥원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과 소상공인·소기업,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의 세 갈래로 나뉘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민금융진흥원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으로는 3분기에 500억 원이 쓰며 9월말까지 모두 2292억 원이 집행됐다.
소상공인·소기업에는 3분기에 311억 원이 지원돼 9월말까지 1402억 원이 쓰였고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3분기 344억 원이 사용돼 9월말까지 모두 867억 원이 집행됐다.
은행연합회는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안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실적을 매분기 다음달 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