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조사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 <카날리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5750만 대를 출하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 1위를 지켰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판매 증가로 5450만 대를 출하며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31일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3억990만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출하량 증가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5750만 대를 출하하며 19% 출하량 점유율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점유율이 1%포인트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모델 간소화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8%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교해 1%포인트 오른 점유율을 보였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16 판매를 늘려간 것이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샤오미는 4280만 대를 출하하며 14%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중국 오포와 비보는 각각 2860만 대와 2720만 대를 출하하며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카날리스는 “2025년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미국, 중국, 서유럽과 같은 성숙한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 성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차별화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