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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보장성보험으로 실적반등 토대, 이환주 연임론에 ‘세대교체’ 변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10-28 15: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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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3분기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면서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장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첫 통합법인 대표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점은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KB라이프 보장성보험으로 실적반등 토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58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환주</a> 연임론에 ‘세대교체’ 변수
▲ KB라이프생명이 지난해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의 연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연말 KB금융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에는 연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28일 KB라이프생명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를 포함한 올해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다.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상반기에도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는데 3분기까지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3분기에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신계약 매출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 대목으로 평가된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에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는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4분기 호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신계약 매출은 201억 원으로 2분기 115억 원과 비교해 75% 증가했다. 신계약 매출 가운데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은 56.4%로 2분기 대비 35.8%포인트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주요 채널의 보장성보험 상품 개정과 방카슈랑스 채널에 치매건강보험의 성공적 진출, 상반기 전략적으로 추진한 자산 수익성 개선 등과 함께 지난해 4분기 통합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요인들도 이번에는 많이 없을 것으로 보여 2024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 기로에 선 이환주 사장의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로서 통합작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는데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실적 흐름이 유일한 ‘흠’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통합법인 출범 첫해인 지난해 KB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을 통합 전과 비교해 88.7% 늘리면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 효과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게다가 KB손해보험으로부터 요양 전문 자회사를 넘겨받아 KB라이프생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요양사업을 자리 잡게 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KB라이프 보장성보험으로 실적반등 토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58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환주</a> 연임론에 ‘세대교체’ 변수
▲ KB금융그룹 사장단 인사에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면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도 ‘세대교체’를 앞세울 경우 이 사장의 연임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양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첫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임기만료된 8개 계열사 수장 가운데 6명을 교체했다. 당시 1960년대 후반생을 주로 배치하면서 세대교체 성격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사장은 1964년생으로 현재 1963년생인 김성현 KB증권 사장 다음으로 계열사 사장 가운데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 

이 사장은 KB금융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평가된다.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영업기획부장과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고 KB금융지주 CFO 부사장을 지냈다.

2022년 1월 KB생명 대표에 올랐고 2023년 1월부터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합쳐 출범한 KB라이프생명 대표를 맡고 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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