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bplr@businesspost.co.kr 2024-04-17 13:5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천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직전 대비 약 25% 증가한 24만5천 원으로 조정됐다.

정 연구원은 ‘K 방산장비’에 대한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루마니아의 신형자주포 도입사업에 K9이 최종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르면 2분기 중 정식계약이 체결된다”며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국가들과 K9 수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97억 원, 영업이익 11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9.5% 늘고, 영업이익은 50.6%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30.6% 밑도는 수치다.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적게 추정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K9 자주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수출이 납기계획에 따라 1분기에 적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는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비방산 부분 인적분할은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인적분할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나, 주력사업인 방산과 우주·항공에 묻혀있던 CCTV사업이나 반도체장비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