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기업화와 온라인화를 선도하고 있어 차별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케이카 목표주가 4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6일 케이카 주가는 3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기업화와 온라인화를 선도하고 있어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경쟁사 진입 증가로 시장점유율 일부가 하락할 수도 있지만 고성장하는 중고차 시장 선점에 따라 시장 및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케이카는 매출 기준으로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회사다. 온라인 중고차거래 시장점유율은 79% 수준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인증 중고차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1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2.9%, 영업이익은 98.6% 늘어나는 것이다.
온라인화 확대, 부가 매출 증가 등으로 2022년에도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중고차 가격 상승세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온라인 판매 증가가 지속돼 20% 수준의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다"며 "온라인화 확대, 부가 매출 증가, C2B(고객과 기업간 거래) 매입비중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케이카는 보증상품 매출, 할부중개 수수료, 보험중개 수수료 등을 통해 부가 매출을 얻고 있다.
또 중고차 시장 온라인화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C2B 매입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대당 판매수익이 개선되고 완성차 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에 따른 영향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71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