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 판 키운다, 박현주 '한국의 골드만삭스' 앞으로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5-13 16:08: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꿈꿔온 ‘한국의 골드만삭스’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4년여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 판 키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2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한국의 골드만삭스' 앞으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 데 따라 발행어음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이르면 5월 안에 발행어음 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IB)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자기자본 규모는 9조6천억 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19조 원을 넘는다.

2020년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6조 원가량인데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하면 발행어음시장 자체가 2배 넘게 커질 수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발행어음사업자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절반 이상을 기업 대출과 회사채 매입, 지분투자, 사모투자펀드(PEF) 출자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발행어음 덕분에 다양한 투자금융(IB)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대규모 자금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에 이어 종합투자계좌(IMA)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뒤 종합투자계좌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바 있다.

종합투자계좌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운용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계좌를 말한다. 은행 예금처럼 원금이보장되면서 금리도 높아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투자계좌사업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증권사에만 허용되는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이 조건을 충족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자기자본의 2배까지만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과 달리 종합투자계좌는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아 발행어음보다 훨씬 많은자금을 모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으로서는 자기자본 규모가 글로벌 투자회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한국의 골드만삭스’ 포부를 실현하는 데도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박 회장은 2007년 내놓은 자서전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을 아시아 1위의 금융투자회사로 키워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골드만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계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많은 자본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이 목표로 내건 미국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은 100조 원대이고 일본 노무라증권의 자기자본도 3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미국 사법기관 공화당 요구에 '기후변화 가이드라인' 삭제, "공정한 판단 저해"
CJ대한통운 쿠팡 사태에 작년 4분기 영업익 1600억 '최대', 2028년까지 480..
이재명 3일 연속 '매입임대업자' 겨냥, "다주택 아파트 4만2500호 매물로 나오면 ..
한화에너지 글로벌 투자사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북미 태양광과 ESS 추진
키움증권 "삼성전자 4분기 비메모리 흑자전환, 엑시노스2700 비중 확대"
"삼성전자 HBM4 수율 SK하이닉스 마이크론보다 낮다", 시장 점유율에 변수
국제 기후단체 유럽연합의 친환경 정책 축소 반대, "미래 산업 경쟁력에 핵심"
iM증권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미국 해군 함정 사업 진출 본격화"
유진투자 "크래프톤 목표주가 하향, 배틀그라운드 트래픽 떨어지고 신작 지연"
한화투자 "한섬 목표주가 상향, 소비심리 회복에 실적 개선 지속될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