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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바이오 전문 변리사 출신 최대주주 OCI와 가교역, 파이프라인 재편 [2026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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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안미정은 부광약품의 회장이다. 부광약품의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부광약품의 연구개발(R&D) 자산의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는 한편,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RNA 사업 분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61년 11월10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시카고 러시대학(Rush University)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충남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러시대학(Rush University) 암센터, 한국기초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특채로 통상산업부에 입직해 에너지관리과, 산업자원부 화학생물산업과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산업기술평가원 기술개발기획 평가위원, 특허청 심사3국 유전공학심사과 심사관과 특허심판권 심판연구관 등을 맡았다.

제넥신, 메디포스트 등의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2022년 SL바이젠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OCI홀딩스 이사회에서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의장을 지냈다.

2025년 OCI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배재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으며 특허법인 이룸(현 지평) 고문변리사로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안미정 특허법인 이룸 대표 변리사(가운데)가 2015년 9월10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KITA 할인서비스클럽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광약품의 사업
부광약품은 OCI홀딩스 계열의 제약회사다. 의약품과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조·판매와 연구개발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빈혈 치료제 ‘훼로바’,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라투다’, 간질환 치료제 ‘레가론’, 갑상선 호르몬제 ‘씬지로이드’ 등이 있다.

이외에도 부광약품은 이비과용제 ‘딜라스틴’, 항악성종양제 ‘엔독산’ 및 ‘홀록산’, 항암제 ‘유로미텍산’ 등의 상품을 도입해 유통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라투다’, RNA 기반 희귀질환 치료제 ‘CP-102’ 등이 있다.

CP-012는 덴마크 종속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개발 중인 후보물질로, 2025년 9월 유럽 임상 1b상을 완료한 뒤 2026년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은 상태다.

라투다는 2026년 6월 주요우울장애(MDD)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CP-102는 2025년 3월 전임상 후보물질로 정식 선정됐으며 2026년 4월 영장류 28주 장기 연구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RNA 신설법인 ‘쓰리포인트 테라퓨틱스’ 2026년 11월 출범 예정
부광약품이 덴마크 종속회사 콘테라파마의 RNA 사업 부문을 분할한다.

2026년 9월 국내 보도를 종합하면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RNA 사업을 떼어내 신설법인 ‘쓰리포인트 테라퓨틱스’를 설립 완료했다. 공식 출범은 2026년 11월 예정이다.

출범하면 부광약품은 존속법인 콘테라파마와 RNA 신설법인 쓰리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해 두 법인을 직접 지배하게 된다.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CP-012’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CNS) 신약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

신설법인은 RNA 플랫폼 기술과 자체 파이프라인을 이관받아 RNA 치료제 개발을 전담한다.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Lundbeck)과 체결한 RNA 신약 공동연구 계약도 신설법인이 승계한다.

△라투다, 체중·우울증 개선 효과 국제학술지 실려
부광약품이 2026년 10월1일 자사 의약품 라투다로 교체 투여한 양극성 장애 환자의 체중 변화와 우울 증상,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BMC 사이키아트리’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투다는 부광약품의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다. 주요우울장애(MDD)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12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항정신병 치료제인 아리피프라졸, 쿠에티아핀 또는 올란자핀을 8주 이상 복용하며 체중 증가를 경험한 성인 양극성 장애 환자 1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치료제는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평균 체중은 기존 74.49kg에서 라투다로 변경 후 16주 뒤 72.43kg으로 2.06kg 감소했다. 체질량지수(BMI)도 평균 27.03kg/㎡에서 26.28kg/㎡로 낮아졌다. 전체 환자의 25.8%에서는 기존보다 체중이 5% 이상 낮아졌다.

우울 증상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밀턴 우울 평가 척도 점수는 치료 전보다 16주 뒤 5.36점 감소했다. 임상총괄평가-중증도(CGI-S) 점수도 3.83점에서 3.03점으로 개선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체 155명 중 5명에서 이상사례가 확인됐으며 모두 경증에 그쳤다. 중대한 이상사례나 그에 따른 약물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정신의학 저널 게재 승인은 국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축적된 루라시돈의 리얼월드 임상 데이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공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극성 장애에서 장기치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체중 변화 및 대사 관련 문제에 대해 국내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유니온제약 회생절차 종결
부광약품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한국유니온제약이 2026년 8월31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세파계 항생제 제조와 주사제 제조에 강점을 지닌 국내 제약회사다. 2025년 9월 경영권 분쟁, 횡령·배임 의혹,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부광약품은 2026년 5월27일 한국유니온제약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국유니온제약 최대 주주가 됐다. 총 300억 규모 신주 인수대금을 납입했으며 한국유니온제약 주식 6천 만 주(75.14%)를 확보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확보한 자금으로 회생계획에 따른 회생채권 변제를 이행했다.

부광약품 쪽에 따르면 2026년 변제대상 채권액 총 292억100만원 중 일부 미확정 채권 등 7600만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 완료했다.

이번 회생 종결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은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자본잠식 상태에서 부채비율도 40%로 개선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과거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과 차입금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은 모두 변제된 상황”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입채무, 반품충당부채 등 정상채권만 일부 남아 사실상 부채비율은 약 1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경영 정상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양사 간 영업 및 제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면서 두 회사의 외형 성장과 함께 한국유니온제약의 흑자전환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산공장에 240억 들여 자동화창고 신축
부광약품이 2026년 8월26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안산공장에 자동화창고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총 투자비는 244억9500만 원으로 부광약품의 2025년 연결기준 자산총액 대비 5.14% 규모다. 부광약품은 2027년 9월 내 자동화창고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공장 자동화창고는 향후 단계적 확장성을 고려해 수직 고층화 방식으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높이가 기존 13m에서 45m로 확장된다.

완공되면 안산공장의 의약품 보관용량은 기존 1500셀(Cell)에서 4500셀로 약 3배가 된다.

창고 내부에는 랙(Rack), 스태커 크레인, 창고관리시스템(WMS),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대응 설비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원료 및 완제품 보관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한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 인력이 약 60% 절감되고 1셀 기준 입출고 처리 시간도 기존 10분에서 38초로 단축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정(약 260억 규모)의 추가 생산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7개소로 분산돼 있던 보관소도 1개소로 통합돼 물류 동선과 운영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029년 목표인 12억 정 생산체제 구축에 사전 대응하고 기존 수동창고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화창고 신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부광약품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CNS·ETC 원외처방 증대로 외형 성장, 수익성은 악화
부광약품은 2026년 상반기 매출 1047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순이익 25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이 15.9% 증가하면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 59.5% 감소했다.

중추신경계(CNS)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나는 등 관련 시장 성장률(+7.4%)을 상회하며 외형 확장을 이끌었다.

주요 제품별로는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확대됐으며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처방액은 각각 34%, 10% 늘었다.

그 외 전문의약품(ETC)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종속회사인 부광메디카와 콘테라파마의 성장세도 외형에 기여했다.

2026년 상반기 부광메디카는 전년 동기 대비 56.9% 높은 매출 154억 원을 기록했으며 콘테라파마는 2026년 상반기 첫 매출 24억 원을 냈다.

다만 일시적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료 및 완제품 매입 원가 부담이 가중된 데다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 과정에서 외주 생산이 확대되면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종속회사 콘테라파마의 ‘CP-012’ 임상 비용 조기 집행 등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AA등급 받아
부광약품이 2026년 7월 ESG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6년 상반기 종합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ESG 평가기관으로 2006년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해마다 두 차례 상장·비상장기업 약 1300곳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경영 현황을 평가한다.

부광약품은 100점 만점에 95.05점을 받아 제약,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분야 106개 기업 가운데 8위에 올랐다.

앞서 부광약품은 2024년 A 등급을 받은 뒤 2025년 한 단계 높은 AA 등급을 받았다. 2026년 상반기에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26년 상반기 총 1305개 기업을 업종별로 나눠 평가하고 AA부터 E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했다.

부광약품은 환경 부문에서 혁신활동과 생산공정, 사회 부문에서 인적자원관리, 지배구조 부문에서 주주의 권리와 이사회 구성 및 활동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는 부광약품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순환기 치료제 공동판매 협약
부광약품이 2026년 3월17일 한국세르비에와 아서틸·바스티난 등 7제품에 관한 전략적 판매제휴 협약을 맺었다.

부광약품과 세르비에는 총 7개 품목을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 아서틸정 4mg·8mg, 아서틸아르기닌정 5mg·10mg,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 등 5개 고혈압 치료제와 바스티난정, 바스티난 엠알서방정 등 2개 협심증 치료제가 대상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2026년 4월1일부터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했다.

병상 규모에 따라 종합병원 등 300병상 이상 거래처는 한국세르비에가, 100병상 이하 의료기관은 부광약품이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다. 100~299병상 규모 의료기관은 양사가 함께 맡고 있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서틸과 바스티난 제품군을 기반으로 그동안 집중해 온 소화기, 내분비 영역과 함께 국내 만성질환 영역에서 순환기 제품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취임
안미정은 2025년 3월26일 부광약품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부광약품 이사회는 안미정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선임과 관련 학문적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 날 OCI홀딩스에서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안미정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미국 러시대학(Rush University)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R&D 분야 특허 전문 변리사로 활동하며 기초과학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에서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SL바이오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실무 역량도 확보했다.

OCI홀딩스에는 2018년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2024~2025년 약 1년간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OCI홀딩스 첫 여성 이사회 의장 지내
안미정은 2024년 3월28일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첫 여성 사외이사로 OCI홀딩스에 합류한 지 약 6년 만이었다. 사외이사 출신으로 이사회 의장이 된 것도 안미정이 처음이었다.

OCI홀딩스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운영이 이사회 독립성 강화, 의사결정의 합리성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안미정은 “독립적 위치에서 OCI홀딩스의 운영을 감시·감독해 회사가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구성원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의 지배구조
부광약품은 2026년 6월30일 기준 부광메디카,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프로텍트 테라퓨틱스(ProteKt Therapeutics), 재규어 테라퓨틱스(JaguAHR Therapeutics) 등 4곳의 비상장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부광메디카는 국내 법인(지분율 100%)으로 완제 의약품 제조 및 의약품·의료용품·화장품 도매업을 담당하고 있다.

콘테라파마(지분율 100%),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지분율 97.24%), 재규어 테라퓨틱스(지분율 75.02%)는 각각 덴마크, 이스라엘, 싱가포르 법인으로 의약품 및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광약품은 2026년 6월30일 기준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로 지분 75.14%를 갖고 있다.

2026년 5월12일 한국유니온제약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은 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300억 원을 투입해 신주 6천 만 주를 확보한 바 있다.

부광약품 최대 주주는 OCI홀딩스다. 2026년 6월30일 기준 OCI홀딩스는 부광약품 지분 17.11%(1687만879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광약품 창업자인 김동연 전 회장이 2대 주주로 지분 7.15%를, 정창수 전 부회장이 지분 6.13%를 갖고 있다.

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안미정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ESG위원회를 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 2025년 11월18일 서울 동작구 부광약품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IR 행사에서 R&D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미정은 연구개발(R&D) 자산의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고 있다.

부광약품 회장 취임 후 기존 투자자산과 파이프라인의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육성 과제와 정리할 과제를 구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다수 후보물질 및 협력관계를 확보했지만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제한된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덴마크 종속회사인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아침 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CP-012’를 핵심 신약 과제로 삼고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부광약품은 2025년 9월 CP-012의 임상 1b상에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확보해 발표했다. 2026년 들어서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콘테라파마의 RNA 플랫폼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과 RNA 신약 공동연구 등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부광약품은 이를 기반으로 RNA 전문 법인 출범을 준비 중이다.

해당 법인은 2026년 11월 공식 출범 예정이며 출범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CP-012’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CNS) 신약 등의 임상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부광약품과 최대 주주 OCI홀딩스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만큼 지분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2027년 9월까지 부광약품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OCI홀딩스의 부광약품 지분율은 2026년 6월30일 기준 17.11%로, 요건 충족을 위해 약 12.89%포인트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OCI홀딩스의 지분 확대 방식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와 권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지주회사 요건 충족과 부광약품의 기업가치 제고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 평가

연구, 정책, 특허, 바이오벤처 경영을 두루 경험한 제약바이오·지식재산 전문가다.

면역학 박사 출신으로 연구원 생활을 한 뒤 산업자원부와 특허청에서 정책·심사 업무를 맡았다.

이후 대표변리사로 일하며 바이오 특허 분야 경력을 쌓았고 제넥신을 세웠던 성영철 포스텍(포항공과대학) 교수가 창업한 SL바이젠 대표 등을 지내는 등 경영 실무 경험도 갖췄다.

제넥신,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기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지냈고 OCI홀딩스에서는 그룹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OCI홀딩스는 안미정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바이오와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성,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지낸 뒤 2025년 3월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는 점에서 양사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조율할 적임자로 꼽힌다.

사건사고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부광약품 본사 전경 <연합뉴스>
△900억 유상증자 과정서 주주가치 훼손 논란
부광약품이 9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부광약품은 2025년 7월16일을 납입일로 약 9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확정 발행가액은 주당 2955원이고 발행 신주는 3021만 주다.

앞서 2025년 7월8~9일 진행된 구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청약률 83.4%(2519만5389주)를 기록했다. 발생한 실권주 501만4611주에 대해서는 7월11·14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해 8790.47%(4억4080만7728주)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OCI홀딩스의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소액주주들에게 부담을 전가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2024년 말 기준 부광약품 지분을 11.32% 보유하고 있어 유예기간 내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가액이 문제가 됐다. 당시 부광약품은 할인율 20%를 적용해 기준 주가 대비 낮은 발행가액을 산정했다.

소액주주들은 이것이 OCI홀딩스의 지분 확대를 위한 것이며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부광약품 주가는 유상증자를 공시한 2025년 3월28일 4480원에서 출발해 종가 3900원까지 13% 하락했다. 이후에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 7월3일 종가 3690원을 기록했다. 이에 부광약품은 2025년 7월4일 신주 발행가액을 2955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배정 및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통해 총 913만857주를 추가 확보했다. 지분율은 17.11%까지 5.79%포인트 늘어났다.

△종속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2상 실패
부광약품이 2024년 5월23일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개발을 중단하며 10년간 들인 공이 무산됐다.

앞서 부광약품은 2014년 덴마크 제약회사 콘테라파마를 인수해 JM-010의 연구개발에 힘 쏟았다. 2017년 임상1상을 완료한 뒤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부광약품은 “기대하던 결과를 전달 드리지 못해 수년 동안 기다린 주주와 투자자뿐 아니라 신약을 기다린 파킨슨병 환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추신경계 질환 극복을 위한 부광약품의 연구개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후기 임상2상에서 JM-010의 치료 전후 통계적 차이를 확인했지만 주요 목표인 위약군과 비교한 차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중대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애초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2상 시험을 단축하고 3상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1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해당 전략을 추진하기 어려워졌다.

부광약품은 임상개발 기간 연장에 따라 사업성에 줄 영향을 고려해 미국 임상시험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임상을 통해 JM-010의 약리학적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기술 수출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안미정 특허법인 이룸리온 대표 변리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6년 4월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1986~1988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1988~1995년 미국 러시대학(Rush University) 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5~1996년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생체고분자분석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다.

1996~1997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치료Unit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었다.

1997~1998년 특채로 통상산업부에 입직해 에너지관리과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1998~1999년 산업자원부 화학생물산업과 사무관으로 재직했다.

1998~2009년 산업기술평가원 기술개발기획 평가위원을 지냈다.

1999~2003년 특허청 심사3국 유전공학심사과 심사관을 맡았다.

2001~2002년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1~2003년 배재대학교 생명공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02~2004년 국가행정전문연수원 국제특허연수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3~2004년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연구관 및 소송수행관을 맡았다.

2006년 특허법인 이룸(현 지평) 대표 변리사로 일했다.

2010년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11~2013년 산업자원부 R&D 전략기획단 MD로 근무했다.

2015∼2018년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2020년 제넥신 사외이사를 지냈다.

2019~2021년 한국가스안전공사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2019~2025년 OCI홀딩스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2020~2022년 메디포스트 사외이사를 지냈다.

2022~2024년 SL바이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4~2025년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25년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미국 러시대학(Rush University)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1995년 논문 ‘Regulatory role of cytokines in the development of tumoricidal function in mononuclear phagocytes from different anatomical sites of cancer patients’로 미국 러시대학(Rush University)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논문 ‘유전자원의 이익공유에 관한 법적 고찰’로 충남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외에도 ‘생명공학분야 특허보호대상의 국제적 동향’, ‘WTO TRIPS 협정 조문별 해설’ 등의 논문을 저술했다.

어록
[Who Is ?]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겸 이사회 의장
▲ 안미정 특허법인 이룸 대표 변리사(앞줄 맨오른쪽)가 2010년 6월3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서비스산업위원회 창립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P-012는 파킨슨병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RNA 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자회사 설립을 이번 2026년 하반기에 완료할 것이다.” (2026/03/24, 부광약품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신약 개발에 있어서는 바이오 신약 중심으로 주로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력해 왔다. 이 투자 자산을 한번 냉정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선택과 집중해서 더욱더 육성할 것은 육성하고, 과감히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로부터 RNA 치료제 사업을 분할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RNA 회사는 덴마크에 설립해서 RNA 치료제 전문 회사로 키울 예정인데, 이미 벤처캐피탈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3~2014년부터 독일 베이스의 펀드에 2천만 달러 정도를 투자해서 20개가 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펀드에 투자해 네트워크를 쌓아오고 있다. 부광 내부에 AI 역량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수준의 AI 바이오 기업과 네트워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 기반 바이오 펀드에도 참여했다. 콜로라도에 있는 허브에서 성장하는 AI 바이오텍들의 정보를 얻고 이들과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지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기술이 있다는 믿음이 있다. 다만 그것들이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초기 단계에서 여러 이유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대학·연구소, 초기 바이오벤처들의 기술을 폭넓게 검토해 단순 재무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나 내재화까지 염두에 두고 접근하겠다.” (2025/11/18, 부광약품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발표회에서)

“이사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독립적 위치에서 OCI홀딩스의 운영을 감시·감독해 회사가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구성원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4/03/28,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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