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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XMT CEO "세계 메모리 업체와 제품 성능 견줄 만", 애플과 협력도 시사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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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XMT CEO "세계 메모리 업체와 제품 성능 견줄 만", 애플과 협력도 시사
▲ 거대 기중기들이 8월10일 중국 상하이 외곽에서 CXMT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경영자가 세계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와 견줄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으로 해석되는 발언도 나왔다. 

7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자오룬 CXMT 총경리(CEO)는 이날 진행한 올해 상반기 실적 관련 투자자 설명회에서 세계 주요 고객사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룬 총경리는 구체적 기업 이름이나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고객사가 애플이라고 해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등 자사 전자기기의 중국 내 판매분에 CXMT 메모리반도체를 탑재하기 위해 CXMT와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마이크론 등 업체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에 생산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들어가는 범용 메모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 6월25일 메모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소비자 가격을 올려도 원가 부담을 완전히 흡수하기 어려워 저렴한 CXMT의 메모리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CXMT도 이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저전력 모바일 D램 ‘LPDDR6’을 양산할지 묻는 질문엔 연구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구체적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다. 

LPDDR6은 삼성전자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품이다. 

자오룬 총경리는 “CXMT는 제품 성능과 품질,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세계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와 경쟁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CXMT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873.64% 급등한 1503억1천만 위안(약 30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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